2016 안양시건축문화상_동상수상
대지위치: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925-3번지
용도: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대지면적: 265.4㎡
건축면적: 158.75㎡
연면적: 478.80㎡
건폐율: 59.82% (법정 60%)
용적률: 180.40% (법정 150%)
규모: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칼라복층유리(브론즈), 천연라임스톤, 마천석, 리얼징크 등
내부마감: 강화마루, 강마루, 포스레인타일, 자작나무합판, 벽지 등
설계기간: 2014.11~2015.05
시공기간: 2015.06~2016.02
설계팀: 윤동원, 설정우, 안용일
협력업체: 구조(광림), 전기,통신,기계,소방설비(진화이엔씨)
감리자: AAG architecten
시공회사: 건축주 직영
우리를 찾아온 건축주는 1년전 쯤에 온유재 상가주택을 의뢰하셨던 분이다. 이번에 자녀를 위해 두 번째 상가주택을 계획하고 있었다. 다시 찾아오신 건축주분이라 너무 감사했고 이번에도 잘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음이 갔다. 그래서 우리는 온유재와는 다른 유형의 상가주택을 만들고 싶었다.
대지는 전면도로와 경관녹지를 낀 후면도로에 접해 있었고, 정북일조권의 영향을 받아 4층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테라스를 가지는 형상을 지녔다. 좌우측 옆 대지 건물들은 정면이 좁고 세로로 긴 건물 모양으로 하고 있었는데, 도로에서 봤을때 너무 외소해 보여서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최대한 정면을 넓게하고 건물 앞 외부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여, 건물이 전반적으로 여유있고 편안한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석재로 지어진 딱딱한 분위기의 주변건물들과 대조적으로 우리는 베이지색 계열의 천연라임스톤 석재를 선정하고 디자인된 곡선면으로 처리하여 석재이지만 부드럽고 절제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리고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입면에 창호 주변을 알루미늄시트로 10cm 돌출시켜 마감함으로써, 좀 더 입체적인 파사드를 가질 수 있었다. 1층은 카페로 사용하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곡선디자인에 신경을 썼으며, 2층은 2가구의 임대세대 그리고 3층은 넓은 테라스와 다락이 있는 주인세대로 구성되었다.
우리는 건축주에게 곡선의 아름다움이 있는 집이란 뜻으로 이름을 ‘유미재’로 지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