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위치: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660-1번지
용도: 공장 (도시형공장)
대지면적: 3,671㎡
건축면적: 1,676.12㎡ (증축:850.59㎡)
연면적: 5,614.06㎡ (증축:2,528.20㎡)
건폐율: 45.66% (법정 70%)
용적률: 150.52% (법정 300%)
규모: 지하1층,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조적마감(앙고라 화이트 UT3231, 아고라 블랙 UT3232), 타일마감(앙고라 블랙
UT3232MST), 적삼목위 블랙오일스테인, 폴딩창호 등
내부마감: 타일마감(콘크리트벽돌타일), 포세린타일, 고흥석 버너구이, 노출콘크리트치장마감 등
설계기간: 2018.12~2019.05
시공기간: 2019.07~2020.07
설계팀: 안용일, 이현주
협력업체: 구조(광림구조엔지니어링), 전기,통신,기계,소방설비(유성 기술단)
시공자: (주)에스엠건설
기존 본건물 사옥 앞에 회사의 제2캠퍼스로 사용할 증축 사옥 계획이다.
대지는 새롭게 조성된 택지지구로 자족시설에 해당되는 필지이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고 그단지 앞이 자족시설로 도시계획이 돼 있는 상태이다. 주거단지 인근이 자족시설로 돼 있는데, 이미 지어진 자족시설의 대부분의 건물들은 값싼 패널로 지어져 있어 인근 주민들은 불만이 가득차 있었다. 아무리 공장 용도라 해도 이런 환경에서는 잘 계획된 ‘도시형 공장’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다행히 계획대지의 클라이언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공장 같지 않는 공장을 설계해 달라고 요청하셨다. 멋진 생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하셔서 너무 다행이었다.
자연스럽게 ‘공장 같지 않는 공장’을 만드는게 설계개념이 되었다.
첫째, 직선 보다는 곡선을 강조해서 계획.
전면부의 곡선 대지와 도로 형태를 고려하여 시각적, 공간적 연속성을 자연스러운 유선형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특히, 1층부와 옥상 파라펫 부분을 출령이는 곡선으로 계획하여 감성적인 인상을 주도록 하였다.
둘째, 패널 보다는 자연스러운 벽돌 재료를 사용.
재료적으로 밝은 색상의 벽돌을 주요 마감재로 사용하고 일부분은 블랙 색상의 벽돌을 포인트로 계획하였다. 특히 전면부의 곡면 벽돌 마감 부분은 비틀어 쌓기 방식으로 계획하여 햇빛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음영을 만드는 파사드를 연출하여 거리 풍경이 역동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셋째, 주변 친화적인 이미지 부각.
공장용도의 건축에서 1층의 일부 공간을 근린생활시설로 계획하여 주변 친화적인 용도로 계획하였다. 클라이언트는 북카페와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서 회사 직원 뿐만 아니라 외부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만들길 원했다.
앞으로 공장용도의 건축이 더 이상 일반 사람들에게 외면당하지 않고, 친화적인 건축으로 인식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글: 윤동원